진실의 힘을 믿고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 12·3시민들의 인터뷰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국회를 배경으로 한 포스터 앞에서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 그날 밤의 생생한 기억을 떨리는 목소리로 전달하던 장면, 기쁘고 슬펐던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던 장면이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사진가 이정용, 허란, 주용성, 정운 씨가 기록팀에 합류, 촬영을 도맡았습니다.
진실의 힘은 이 사진으로 기념 액자를 제작했습니다. 한뼘 미디어(대표 김경아)가 정성어린 손길로 제작을 맡아주셨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킨 12·3시민”이라는 설명과 함께 각 시민들이 들려주신 소중한 문장을 고르고 골라 새겨 넣었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음 깊이 들어와 뭔가를 움직이게 합니다. 『내란의 밤, 시민의 기록』에 313명의 말을 모두 담았습니다.
“진짜 모르겠네. 왜 나갔지? 양심 같은 거 아닐까요? 사람이라면 최소한 가져야 되는 양심……”
“위험하다면 제가 그 앞에 있는 게 낫죠. 살 만큼 살았으니 희생돼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죽거나 다치거나 하더라도, 군인들이 들어가는 걸 한 걸음이라도 늦출 수 있다면 의미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했어요.”
“암울한 세상에서 빛을 발견한 느낌이에요. 이 사람들과 함께 힘을 내서 살아야겠다.”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인데, 역사 속에서 배운 그런 순간들. 많은 이들이 죽음으로 지킨 민주주의!”
“윤석열을 파면시키는 걸 넘어 일상의 윤석열도 파면해야 한다.”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게 왜 무너졌는가, 그거를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