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 선생은 죽음같은 고문 고통을 맨 몸으로 견뎌내면서 감옥 안에서는 반인적인 전향제도 폐지를 위해 온 몸을 던졌고, 출소 후에는 고문반대 운동 등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싸웠으며, 평화와 인권을 향한 동아시아인들의 연대를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고통 속에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는 서승 선생의 삶은 고통을 극복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인간 정신의 고귀함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삶은 폭력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인 서승 선생께 국가폭력에 희생된 모든 사람들의 이름으로 감사드리며, 고귀한 삶을 기리고자 제1회 <진실의힘 인권상>을 드립니다.
2011년 6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