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힘 음악여행’ 두번째 모임 2012.9.18(화)
사랑과 혁명의 뮤지컬, <레 미제라블>
“19세기에 베르디와 푸치니의 오페라가 있었다면 20세기에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있다.”
<레 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1862)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비참한 사람들’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 작사 알랭 부빌, 작곡 클로드 미셸 숀버그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1985년 런던 바비컨 센터에서 초연한 뒤 지금까지 ‘팰리스’ 극장 (Palace Theater)에서 27년째 공연 중이다. <캐츠>,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과 함께 4대 뮤지컬의 하나로 꼽힌다.
MBC 특집 다큐 <무대위의 환상, 뮤지컬>
19세기 전반, 프랑스가 무대다. 나폴레옹 몰락 이후 비참한 삶을 이어나가야 하던 민중들의 실상을 그린 대 파노라마. 1815년에서 시작, 1832년의 실패한 학생 봉기까지 17년의 역사 속 민중의 사랑과 혁명을 그린 작품이다. 시대의 어둠 속에서도 인간이 소중하다는 신념을 꿋꿋이 실천하는 장발장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준다.
* 줄거리 : 장발장, 배고파 우는 조카를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감옥행 - 탈옥과 재수감 끝에 19년 만에 출옥 - 가는 곳마다 박대를 당하던 그는 밀리에르 주교 집에서 신세를 진 뒤 은촛대를 훔쳐서 달아나다가 잡히고, 주교는 그 촛대를 자기가 선물했다고 증언해서 장발장을 구함 - 이에 감화된 장발장은 가난한 사람들을 구원해 주는 사랑의 삶을 실천 - 그의 유죄를 확신하는 자베르 경감은 세상 끝까지라도 따라가 그를 잡으려 함 – 장발장은 코제트의 어머니 팡틴을 만남, 팡틴은 코제트를 부탁하고 사망, 장발장은 테나르디에로부터 코제트를 구해서 10년간 키움 – 장발장은 코제트에게 연정을 느끼지만 코제트는 마리우스와 사랑에 빠짐 – 장발장, 학생 무장봉기 때 바리케이드에서 위기에 빠진 마리우스를 구함 – 포로가 된 자베르 경감을 장발장이 풀어 주고, 자베르는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며 자살 -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결혼하고, 장발장은 두 사람을 떠나려고 함 – 모든 사연을 알게 된 마리우스와 코제트가 장발장을 찾아냄 – 장발장, 두 젊은이 앞에서 임종.
1막 (45분으로 요약)
00:00 ~ 05:05 전주곡, 죄수들, 장발장과 자베르
05:50 ~ 09:10 신부님 용서
팡틴의 독창 ‘나는 꿈이 있었지’
가난 때문에 온갖 험한 일을 해야 했던 팡틴의 독창 <나는 꿈이 있었지> (I Dreamed a Dream). 가난하지만 아름다웠던 지난 시절을 회상하는 노래. 이 곡의 주제는 <하루가 지나면>(One Day more)에서도 변형돼 나온다. 작곡자 클로드 미셸 숀버그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다. 2009년 영국의 TV 프로그램 ‘영국인은 재능이 있다’(Britains Got Talent)에서 우승한 수잔 보일이 부른 바로 그 노래. 17:30 ~ 21:55 팡틴 ‘I dreamed a dream’
꼬마 코제트의 노래 ‘구름 위의 성’
이 뮤지컬의 로고송이라 할 수 있는 노래는 꼬마 코제트가 부르는 <구름 위의 성>(Castle on a Cloud). 1996년 뮤지컬 다큐를 만들 때도 이 노래를 제일 먼저 썼다. 가난한 어머니 팡틴의 품을 떠나 테나르디에 부부의 주막에서 하녀 노릇을 하는 꼬마 코제트의 환상. 구름 위의 성에는 장난감도 많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해 준다는 꿈. 매켄토시 프로덕션이 해외 순회 공연할 때면 해당 나라의 어린이를 오디션 해서 꼬마 코제트를 뽑는다. 흥행 전략이다.
33:10 ~ 42:30 팡틴의 죽음, 장발장 탈출, 코제트 ‘구름 위의 성’, 테나르디에 마누라
51:50 ~ 57:50 혁명 전야, 파리 민중들의 처참한 삶, 자베르의 독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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