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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호

가난한 공동체를 향한 '느린 폭력'

우리는 사북항쟁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요. 누가 절대적 권력을 용인하고, 감춰내고, 책임을 면피했을까요. 소멸된 기록, 사라진 광부, 막을 내린 탄광처럼 1980년 5월 사실의 조각은 상당수 흩어지고 지워졌습니다. 그러나 진실의 힘은 사금파리를 찾듯, 그날의 기억을 하나하나 모아내고자 합니다. 내년 1월 공개할 보고서에 앞서 이번 뉴스레터에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평생 잊고 싶었던” 그날의 기억을 꺼내주신 김해용 선생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38호

우리는 연결되어야 한다

사람은 살아있는 존재이기에 끊임없이 연결되고 싶어 한다. 코로나 언택트 시대관계의 단절을 상징하던 스마트폰, 컴퓨터가 오히려 사람 간에 긴밀히 연결하고 있는 건 ‘연결의 욕구’가 생을 유지하기 위한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전과는 다르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계속해서 만날 것이다. 우리와 같은 본성을 지닌 전 세계의 수많은 누군가가 만나지 못해도 연결되는 방법을, 바이러스를 파훼하는 방법을 쉼 없이 찾고 있기에 누군가는 그것을 반드시 해낼 것을 믿으며 연결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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