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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규 선생 이야기] 무학자가 소설가를 꿈꾼 댓가, 국가보안법 사범
촛불이 가져다 준 용기, 편지 ‘소설 쓰는 사람’을 꿈꾸는 임근규 선생이 ‘진실의 힘’으로 편지를 보내온 건 2017년 겨울이었다. 밤마다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이 촛불 시위로 들끓던 때였다. 그가 쓴 편지는 하고 싶은 말들을 마음 깊은 곳에다가 꾹꾹 눌러놓은 것 같았다. “켜켜이 쌓인 세월 속에서도 잊을 수가, 잊을 수가 없어 너무너무 억울하고 답답한 나머지 더는 참을 수 없겠다는 마음에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제게 일어났던…
[언론 보도] 강기훈의 작은 음악회, 싸움과 고통 속 화해의 싹은 자란다
정혜윤의 새벽세시 책읽기 그리스의 은자 히페리온 프리드리히 횔덜린 지음, 김재혁 옮김/책세상 펴냄(2015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 있다. 국가에게 경악할 만한 비인간적인 폭력을 당하고 (그렇게 폭로된 시스템은 여전히 건재해 한 농민의 몸뚱이로 쏟아져 내렸는데) 이제는 암투병중인 유서 대필 사건의 강기훈씨.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하던 어느 금요일, 강기훈씨는 기타를 들고 젊어서 푸른 친구들과 함께 작은 연주회를 열었다. …
작은 음악회 연주자들의 이야기
[언론보도] 작은 음악회 : 폭력의 세월 견디게 한 그 선율
한겨레21 제1087호 2015.11.18 폭력의 세월 견디게 한 그 선율 ‘유서 대필 사건’ 무죄 확정 받은 강기훈이 클래식 기타 잡은 ‘진실의힘’ 연주회. 유신으로 돌아간 듯한 오늘 잊게 하는 정겨운 앙상블 [전략] 강기훈. ‘유서 대필’이란 황당한 거짓 혐의를 벗고 올해 5월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되기까지 무려 24년이 걸렸다. 1991년 봄, 전투경찰이 명지대생 강경대군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으로 촉발된 민주화 요구는 …
[현장스케치] 작은 음악회, '가을, 여러 개의 시간'
가을이 깊어가던 11월 첫 번째 금요일, 진실의힘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비가 내리고 나면 가을이 더 성큼 오려고 했을까요? 색색의 우산이 은덕문화원으로 모입니다. 먼저 <진실의힘 작은 음악회>의 연주자들을 소개합니다. 여섯 명의 연주자들은 여섯 개의 시간 안의 공통분모를 찾아 오늘을 틈틈이 준비해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악기를 배워온 서하진씨와 이서연씨는 대학생이 된 뒤 서울대학교 오케스트라(SNUPO)에서 …
[현장스케치] 강기훈의 작은음악회, 슬픔 가득한 세상이지만...
2014년 8월 22일,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가 단식 40일만에 입원하셨고, 가족들은 청와대 근처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길거리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유족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한가지입니다. “내 아들, 딸이 죽은 이유를 알고 싶다”는 것이지요. “오로지 진상규명!”을 외치는 유족들의 싸움은 진실의힘을 만든 고문생존자들이 걸어온 길과 닮아있습니다. 고되고 힘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진실은 빛을 발할 수밖에 없다는 걸 우리는 믿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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