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하는 뇌: 갈등과 평화구축의 신경과학』

“전쟁과 사회갈등, 그리고 한반도 평화구축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_ 문정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인간은 왜 싸울까? 이 세계는 왜 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을까? 인류 시작부터 존재했던 이 질문에 기존의 국제정치학은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인간의 이성에 초점을 맞춰 논리적으로 설득하면 자연스럽게 갈등이 해결될 거라고 주장했다. 『전쟁하는 뇌』는 기존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 질문에 답한다. 신경과학이 새롭게 밝혀낸 인간 본성에 기반해 “생물학적 변수가 행위자의 행동에 미치는 인과구조를 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분쟁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대체로 감정과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인간을 제대로 이해해야 현대 사회의 갈등을 이해하고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 마리 피츠더프는 북아일랜드 독립을 요구하는 무장단체와 영국의 갈등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떠올린 많은 질문 중 “내가 처음에 공부했던 정치나 국제관계 교과서로는 답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어 보였다”며 감정과 본능에 초점을 맞춘 평화구축전략을 연구하고, 현실에 이를 적용해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정치학자이자 다양한 평화구축활동을 해온 실천가 문정인 명예교수는 "사회갈등에 대한 새로운 학설과 최근 실험 결과들을 쉬운 문체로 간결하게 풀어나갔다"고 호평했다. 나아가 “사회갈등의 원인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분쟁해소와 평화구축을 위한 처방을 제시한다”고 책의 의미를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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