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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모든 상처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 ┃세월호 생존자 김동수씨 아내 김형숙씨
모든 상처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 세월호 생존자 김동수씨의 아내 김형숙씨 ‘시간이 해결해준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것처럼 힘든 상황에서 위로가 되는 말이 또 어디 있으랴.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나는 이 말이 싫다. 나와 남편과 딸들이 겪는 고통 앞에서 이 위로는 무용지물이다. 남편 김동수 씨가 세월호를 타기 전까지 우리 가족은 반지하 집에서 살았다. 매달 화물차 할부금 140만 원에 두 딸의 교육비에 집세까지 내가며 빠…
[번역] We are all in this together │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후스
2020년 4월 23일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후스는 COVID-19와 인권에 대한 보고서인 <We are all in this together>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유엔 주요기관인 유엔 사무국 수장이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 정부에 제안한 재난 대응과 회복을 위한 정책 가이드라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합니다. 보고서에는 감염병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인권 기반적 접근과 국제연대의 필요성을 재차 …
[칼럼] 유엔의 경고 “코로나 사태는 빠르게 인권 위기로 전환되었다” ┃안윤교 UN Human Rights Officer
안윤교 UN Human Rights Officer 2003년부터 유엔에서 근무하면서 현재는 제네바 본부에서 유엔인권이사회 산하 특별절차 업무를 맡고 있다. 이 글은 개인의 견해임을 밝힌다. COVID-19사태가 시작된 이후 유엔에서 쏟아져 나온 수많은 성명과 가이드라인의 서두에는 “전례 없는 위기”라는 표현이 반복되었다. 급속하고 광범위하게 퍼져나가 팬데믹으로 선언된 이 감염병으로 인해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고,…
[칼럼] “내 남편은 중증 트라우마 환자입니다” │세월호 생존자 김동수씨 아내 김형숙씨
“내 남편은 중증 트라우마 환자입니다” │세월호 생존자 김동수씨 아내 김형숙씨 ‘세월호 생존자’ 김동수 씨의 또 다른 이름은 ‘파란바지 의인’입니다. 당시 현장을 찍은 헬기영상과 생존자들의 진술에는 어김없이 ‘파란바지 아저씨’가 등장합니다. 2014년 4월 16일, 김동수 씨는 헬기 구조바스켓에 아이들을 먼저 태워 보냈고, 기울어진 갑판을 뛰어다니며 협곡처럼 변한 객실과 출입문 사이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승객들을 구조했습니다.…
[인터뷰] 제 무덤조차 갖지 못한 '은희들'에게 이름을 부여하는 이야기 │ <은희> 박유리 작가
제 무덤조차 갖지 못한 '은희들'에게 이름을 부여하는 이야기 │ <은희> 박유리 작가 인터뷰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룬 소설 <은희>를 쓴 박유리 작가를 만났다. 10년 차 기자로서 기사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던 그가 이번에는 “사실과 허구가 뒤섞인 ‘소설적 진실’을 담은” 결과물을 내놓았다. 그는 도시의 안보다는 바깥에 서서, 쉽게 지나칠법한 어떤 냄새와 온도를 포착하고, 그 안에 축적된…
[칼럼] ‘K-방역’이 위험하다 │강양구 과학전문 기자
‘K-방역’이 위험하다 강양구 과학전문 기자 한때 전 세계가 주목했던 ‘K-방역’이 흔들리고 있다. 5월 6일 ‘생활 속 거리 두기’라는 이름으로 방역 수준을 낮추고 나서부터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두 달째 수도권의 유행이 잡히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에서 집단 감염이 고리가 나타나더니, 사실상 바이러스 청정 지역으로 보였던 전라남북도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다. 전파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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